인더스 문명에서는 1, 2, 4, 6, 8, 16, 32, 64 단위의 저울추를 활용했다. 발굴된 유물이 적어 제한적인 추론만이 가능하지만, 2진법체계를 사용하였으며 제곱의 개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진법을 활용한 눈금자 유물도 발굴되었다.
베다 문명에서는 무한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기원전 1000년경 만트라에서는 조(수)를 10의 거듭제곱으로 표현한 것이 나온다. 시공의 무한성을 강조한 베다 종교에서 무한의 개념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8세기 술바 수트라스가 쓰여졌다. 베다 종교의 제단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활용된 여러 수학적 지식들이 기록되어 있는 여러 문서들이다. 여기에는 일차방정식, 이차방정식의 해법은 물론 2의 제곱근의 소숫점 넷째자리까지의 값 등이 기록되어 있다.
석가모니는 10의 53승까지 셌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큰 수의 개념이다. 이외에도 10의 421승에 해당하는 숫자를 표현하거나, 매우 작은 크기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를 쪼개고 또 쪼개 원자하나의 크기를 표현하는 기록들이 남아 있다. 이외에도 불교에서는 ‘셀 수 있다’, ‘셀 수 없다’, ‘무한하다’, ‘불확정수’같은 개념을 제시하였다.